시스템 평가는 새로운 시스템이 목적한 바와 같이 만족하게 이루어지는가를 시스템의 기능, 성능, 신뢰성 측면에서 평가하고, 시스템 요건의 충족 여부 등을 검토하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유용한 시스템을 위하여 평가 실시 시기, 평가 대상물, 평가 대상 기능, 비용 등을 평가하는 단계이며, 시스템 평가의 목적을 이해하고, 차후 시스템의 유지 보수와 개발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문서화 기법을 이해하여 평가 작업과 문서화를 실시할 수 있는 지식을 살펴본다.
새로운 시스템이 완성되어 실제로 활용하게 되려면 그 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가의 가치 평가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시스템 평가는 시스템이 주어진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는지를 조사하는 것으로 이미 운영 상태에 들어간 시스템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시스템 평가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각 단계에서 필요하다.
시스템 평가란 지금까지 설계했던 시스템의 전반적인 요건들이 과연 실행이 가능하게 되겠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스템 평가는 개발 대상 업무 선정에서부터 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 운영, 유지 및 보수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평가되어야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시스템은 개발 담당자의 능력, 기술, 기간, 요원 구성 등 여러 가지 여건에 따라서 그 내용이 달라지게 되지만 시스템을 평가할 때 평가 대상이나 목적을 명확히 하고 평가 기준으로 무엇을 사용할 것인가, 어떤 방법으로 측정할 것인가에 대한 기본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시스템의 평가 가준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1. 시스템 평가시 고려 사항
새로운 시스템이 그 목적이나 필요로 하는 기능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는가 하는 점에서 평가되어야 한다.
시스템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얼마나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가를 평가해야 한다.
새로운 시스템이 소요된 제반 경비에 비해서 얼마만큼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 평가되어야 한다.
새로운 시스템이 체크 시스템이나 기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조절을 어느정도 할 수 있느냐 하는 점에 대해서 평가되어야 한다. 즉, 제어성에 대해서 평가되어야 한다.
2. 시스템 평가의 목적
시스템의 성능 및 유용도를 판단한다.
시스템의 처리비용 및 처리 효율 면에서 개선점을 파악한다.
시스템을 적절히 운영하고 관리하는지 파악한다.
향후 다른 시스템을 개발할 경우 동일한 오류를 범하지 않게 한다.
향후 다른 시스템을 개발할 경우 보다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참고 자료를 제공한다.
새 설계를 실시한 다음에는 전반적인 평가를 세밀히 하여야 한다. 설계한 대로 잘 가동되고 있는가, 그리고 효과와 영향, 변화를 각 부문에 걸쳐서 검사하고 평가한다. 가동한 후 곧 알 수 있는 것도 있고 상당한 시일이 지난 다음이 아니고서는 알기가 어려운 것도 있다. 당초부터 융통성과 범용성을 충분히 감안해서 설계가 되었겠지만 급격한 변화시대이니 만큼 그 후에도 항상 확장이나 재설계가 요구된다. 이 때에는 역시 앞에서와 같은 분석, 설계의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밟게 되므로 충분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평가와 검사의 기준은 설계하기 이전에 계획되어 있는 것이 바람직하며, 설계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수시로 실시해야 한다. 한 과정이 끝날 때마다 반드시 실시하며, 필요한 조정을 가해야한다.
평가의 주요기준 또한 분석, 설계를 실기하기 이전 그러니까 형행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함에 있어서도 그대로 적용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선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의 주요기준을 먼저 알아보겠다.
효과적인 시스템이기 위하여 복잡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오히려 간결 할수록 좋다.
요건이 변화함에 따라 대용하여 조정할 수 있는 융통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웬만한 변화가 있더라도, 새로운 설계를 하지 않고도 약간의 수정만으로써 목적과 목표가 달성될 수 있게끔 마련되어야 한다.
시스템이 중단 없이 일정하게 운영되게끔 애초에 설계할 때부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떠한 경우가 있더라도 즉각 바로잡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미리 강구되어야 한다.
어떤 시스템도 경제성을 떠나서 유효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종전 방식보다 경제성이 못할 때에는 아무리 그것이 보다 큰 효과를 약속한다 하더라도 다시 생각할 일이다.
아무리 훌륭히 설계된 것이라도 그것을 실제로 활용하는 실체 시스템의 운영자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면 실패작이다.그들이 그것으로 말미암은 이득을 인정치 않거나 반대한다면, 뿐만 아니라 이것을 사용토록 강요당하거나, 좋은 시스템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결국은 제대로 운영될 수가 없다.
지금까지의 평가 기준에 몇 가지 요소를 첨가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건인가 상대적인 조건인가에 따른 각도에서 나누어 생각 할 수 있겠다. 절대적이란 것은 꼭 충족되지 않으면 아예 시스템으로 존속하기가 어려운 필요조건을 말하며, 상대적 조건은 정도의 문제로서 선택할 여지가 많은 것, 즉 충분조건이라고 하겠다. 신 설계에 있어서 먼저 절대조건을 중심으로 한 1차적 평가를 장비검사나 기본 설계에서 해야 하며 이때에 합당하다는 결론을 얻어야 그 다음 단계의 작업에 들어간다. 상대조건에 대한 조건은 1차적 평가가 된 다음에 해도 무방하나 역시 기본설계에서는 어느 정도 검토가 되어야 한다. 1차 평가인 절대 조건으로는 경제성과 함께 목적성, 경쟁성, 실현성을 생각할 수 있다. 목적성은 시스템이 지향하는 목적에 맞는 것인가 하는 것이며, 실현성은 여러 여건으로 견주어 보아서 기술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경쟁성은 설사 다소 경제성이 좋지 않다 하더라도 동업자간의 경쟁성, 장차의 존립을 위하여,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것인가 하는 등을 고려하는 것이다. 2차 평가인 상대조건에서는 수용성, 융통성에다가 능력, 즉 기능과 성능상의 능력과 신뢰성 그리고 얼마만한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효율의 세 가지가 더 추가된, 모두5개의 기준이 되어 평가 되어야 한다.